[발리]해상사원 따나롯(Pura Tanah Lot)

2020. 9. 16. 19:00발리

안녕하세요 :)

우붓 투어 다음날 렌터카 기사님 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발리 이곳저곳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운전면허증이 있지만 오토바이 운전은 처음이었어요. 발리에서 오토바이를 빌리는 건 매우 쉽고 저렴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테라스 엣 쿠타 호텔 앞 거리에서 빌렸어요. 렌트비용은 정말 무지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름값도 저렴해서 길거리에 파는 기름으로 주유했어요. 페트병 같은 곳에 휘발유를 넣어서 팝니다^^ 호텔 앞 거리부터 오토바이를 연습했어요. 그리고 전날 저녁에 가까운 스미냑과 쿠타 비치를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저는 오토바이가 어려워서 못 탔는데 친구는 잘 타서 친구가 오토바이 투어 내내 운전을 했어요☆ 저는 뒤에 타서 편했지만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ㅋㅋㅋ 왜냐면 인도랑 부딪혀서 다칠 뻔했거든요...ㅜㅠ

19.08.09 발리 오토바이 투어

발리는 힌두교의 문화유산이 많습니다.


그래서 수천 개의 사원이 있어요. 그중에도 발리 서쪽 해얀에 있는 아름다운 해상 사원 따나롯 해상 사원을 소개해드립니다. 발리에서 꼭 봐야 하는 사원으로 손꼽히는 곳이랍니다. 저는 이날 해상 사원인 따나롯과 발리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상 사원인 울루와투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두 사원 모두 발리의 중요한 사원인데요. 그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따나롯 해상사원 입구

따나롯 해상 사원의 입구입니다.


도착하면 입장료를 내고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입장하면 뭐지(?)하는 느낌이 들어요. 왜냐면 기념품 가게들이 양쪽으로 즐비해있기 때문입니다. (기념품 가게와 옥수수를 구워 파는 가게가 많은데 배고파서 그런지 인생 옥수수라고 할 만큼 맛있었어요 ㅎㅎㅎ)

그 거리를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바다가 보이면서 해상 사원으로 들어가는 진짜 입구가 보입니다. 첫 번째 문, 두 번째 문을 들어가다 보면 정원이 펼쳐지고 바다가 보입니다. 중정에서는 무대에서 전통음악을 연주하시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저는 이 음악을 들으면서 정말 발리에 왔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상도 올리고 싶지만 업로드가 안되네요 ㅠㅠ)

따나롯 해상사원

해변에서 약간 떨어진 작은 바위섬 위에 지붕이 보이시나요?


저 지붕의 건물이 해상 사원입니다. 타나롯 해상 사원은 16세기 자바에서 힌두교의 4대 종파 중의 하나인 시바파를 처음으로 전파한 사람이 이 섬에 도착한 후 종교활동을 시작하며 유명해졌다고 해요. 그래서 발리의 가장 대표적인 해상 순례 사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당시 이미 오백 년 전에 건설되어 폐허가 된 다른 해상 사원인 울루와투 사원도 재건해서 노년을 보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두 사원을 한 분이 만드셨네요! 

따나롯 해상사원에서 찰칵

사원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너무 아름다운 해상 사원이었어요. 발리는 대부분 건축물이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도 편하고 경관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진정한 힐링은 자연에서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상사원 옆 바위

오전 일찍 따나롯 해상 사원에 방문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전에 썰물 때에 와야 물이 빠져서 섬에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사원까지는 가지 않았는데 발리 현지인 힌두교 신자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밀물 때가 되면 낮은 부분은 모두 물에 잠기겠죠?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따나롯 사원

밀물 때 바닷물에 잠기면 바위섬의 모습이 더 장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리 투어시 선셋을 보러 많이 방문해요. 하지만 선셋 투어를 신청하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 때문에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렌터카나 오토바이를 타고 방문하시거나 투어를 신청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에 발리에 또 간다면 저는 또 오토바이를 빌려서 선셋을 보러 가볼 예정입니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고 해외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