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Lempuyang Temple(렘푸양 사원) : 천국의 문

2020. 6. 29. 14:56발리

안녕하세요 :-) 오늘은 발리 남부와 북부 투어를 하면서 방문한 Lempuyang Temple(렘푸양 사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Lempuyang Temple(렘푸양 사원)"

우붓투어와 남부-북부 투어 이틀을 렌터카 기사님 겸 가이드인 '푸타 유다'님과 함께 했어요! 우붓 투어를 마치고 '내일은 어디로 갈 거야?'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렘푸양 사원부터 남부, 북부 투어를 하고 싶다' 고 하니 두둥... 돌아오는 대답이 '새벽 4시에 출발해야 한다'는 거예요. 새벽 6시 출발이면 될 줄 알았는데 가는데 2시간 40분이 걸려서 도착을 6시 40분에 해야 사진을 빨리 찍을 수 있데요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새벽 4시에 호텔에서 출발했습니다!

인스타 감성 사진 인증샷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저도 찍고 싶어서 갔어요!!! 하지만 한 번 방문하면 다시 안 가도 될 만한 곳이에요~

 

렌터카 기사님 '푸타 유다'와 친구와 저는 함께 올라갔어요~ 주차를 하고 입장료가 기부하는 거라 정해져 있진 않다고 들었는데 가보니 20000루피아를 내라고 했습니다. 치마 같은 사롱과 스카프 대여비로 10000루피아도 냈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새벽 6시 40분에 도착했는데 왠걸 사람이 너무 많은 거 있죠?! 정말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관광지였다니... 제법 먼 곳인데도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들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대단한 분들!!! 짝짝짝!!! 저희는 거의 시작할 때 도착해서 줄을 바로 섰는데도 불구하고 한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줄 서있는 와중에도 사람들이 계속 도착해서 줄이 점점 길어지더라고요! 기사님 말 듣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사진을 보면 앞에 꼭 물에 반사되는 것처럼 나왔죠? 이 사진의 비밀은 '거울' 입니다. 물은 없어요! 사진을 찍어주는 분에게 카메라나 핸드폰을 맡기면 본인의 거울을 렌즈 밑에 둬서 이렇게 반사되게 찍어줍니다. 팁은 내고 싶은 금액을 내면 돼요~ 이곳이 인스타 인증샷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된 이유가 '거울'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날씨가 좋으면 뒤편에 위치한 아궁산까지도 보인다고 하는데요~ 제가 간 날은 안개가 껴서 하늘이 저렇게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한 시간 정도만 기다려서 사진을 찍어서 만족했습니다!

계단식 사원

사진을 찍으면 반대편에 계단식 사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올라가면 안돼요~ 앞 쪽에서 사진만 찍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웅장하고 크기도 컸습니다. 

계단식 사원에서 '나'

천국의 문은 있지만 물은 없는 인스타 감성 사진 명소! 렘푸양 사원! 인스타 감성 사진이 만든 엄청난 관광지였습니다.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저처럼 아예 일찍 출발하시거나 안 가시는 게 심신 안정에 좋습니다:-)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후회는 하지 않았어요~ 인스타 인증샷 남기고 싶은 분들은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