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투어 - 몽키 포레스트

2020. 6. 17. 14:49발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붓 투어 중에 빠질 수 없는 곳! 몽키 포레스트를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몽키 포레스트는 몽키 포레스트 로드 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붓 왕궁에서 도보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전 편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우붓 투어는 렌터카+기사님과 쭉 함께 했습니다!

몽키 포레스트는 무료는 아니고 입장료가 있습니다. 티켓은 8만루피아 한국돈으로 6800원 

티켓 값에 주차요금도 포함이고 몽키 포레스트 관리비도 포함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비싸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나갈 때 티켓을 보여줘야 하니 티켓을 버리지 마세요!

"몽키 포레스트는 야생 원숭이 약 60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자연 보호구역으로, 그야말로 원숭이들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발리에서 원숭이는 매우 신성시되는 동물이라고 해요~ 보통 몽키 포레스트라 부르지만 본 명칭은 ‘만다라 위사타 웨나라 와나(Mandala Wisata Wenara Wana)’, 즉 '신성한 원숭이 사원'입니다."

 

몽키 포레스트에서는 자유롭게 뛰어노는 원숭이들을 정말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발리의 대표 명소 중 하나여서 그런지 제가 방문한 날에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곳 원숭이들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호기심이 많아서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아요! 오히려 제가 원숭이를 무서워해서 긴장하면서 다녔습니다. 종종 카메라나 모자, 가방 등을 빼앗아 도망가는 경우가 있으니 소지품 간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백팩은 앞으로 매시는게 좋아요! 백팩을 뒤로 매면 원숭이가 백팩 지퍼를 열어 소지품을 가지고 달아나는 광경을 봤습니다ㅜㅜ 원숭이들이 지퍼를 굉장히 잘 열어요~ 사람처럼 가방을 뒤져서 아무거나 맘에 들면 들고 튑니다...

*입구에 원숭이들을 위한 바나나를 판매하니 좀 더 재미있는 추억을 위해 구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몽키 포레스트 안에는 달렘 아궁(Dalem Agung), 우따마 만달라(Utama Mandala)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사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울창한 열대우림에 묻혀있는 고대 사원들이 정말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을 주는데요~ 열대우림의 나무들이 정말 크고 거대해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빼곡히 들어찬 고목 덕분에 한낮에도 비교적 시원합니다.

 

제 사진으로도 아시겠지만 정말 가까이서 원숭이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원숭이도 우리에 갇히지 않아서 건강하고 행복해 보였습니다. 작고 귀여운 새끼 원숭이도 많고 크고 날카로운 이를 자랑하면서 싸우는 어른 원숭이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제가 걸어가고 있는데 원숭이들끼리 싸움이 나서 서로 할퀴고 뛰어다녀서 조금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숭이는 절대 만지면 안돼요! 만지려 하면 바로 이를 드러냅니다.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절대 만지지 마세요! 조금 거리를 두고 사진을 찍으시길 바라요~

우붓 투어 중 발리의 거친 자연 느낌이 많이 나는 장소였습니다. 자연보호구역이라 그런지 최소한의 길만 갖춰놔서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에게 사진을 요청하면 찍어주신다는데 저희는 직원분들이 다들 바쁘게 일하고 계셔서 부탁을 못 드렸어요. 혹시 가신다면 사진 요청도 한번 해보세요~ 

몽키 포레스트는 여유 있게 산책하며 구경하면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도 한 시간 정도 보고 나왔어요~ 시원해서 걷기 좋고 공기도 맑습니다. 출구는 여러 개지만 주차장으로 가시려면 메인 로비로 나오세요. 

우붓 투어를 가신다면 몽키 포레스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