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서퍼들의 천국

2020. 6. 11. 14:25발리

발리하면 빠질 수 없는 액티비티가 바로, 서핑이에요! 발리는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하죠? 그중에서도 꾸따 비치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서핑 포인트라 할 수 있어요. 수심이 낮고, 파도가 세서 초보자들에게도 딱이라고 합니다.저는 하와이에서 서핑을 처음 시작해봤습니다. 하와이에서 5번 정도 타봤습니다. 우리나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도 타봤는데 하와이만큼 파도가 좋지 않더라고요. 제가 초보여서 그런지 많이 일어나지 못했어요 ㅠㅠ 발리까지 왔는데,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쉽죠?  발리에 가면 꼭 도전해보세요!

저는 발리에서 서핑할 요일만 계획표에 적어두고 그 날 꾸따비치로 향했습니다. 꾸따 비치를 거닐다보면 현지인들이 파라솔과 의자를 비치해두고 서핑 호객행위를 해요~ 저는 여러군데 이야기 해보고 가격비교를 해봤습니다. 사실 가격은 다 비슷비슷 합니다. 한국분들이 단체로 서핑을 배우려고 앉아있는 곳도 있었고 외국인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오전 10시정도에 서핑보드만 빌렸어요. 보드만 빌리는데 한화 약 5천원!!! 이렇게 저렴할 수가!! 하와이, 우리나라보다 역시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요. 하지만...저는 오전에 바다에 들어갔다가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파도가 너무 높아서 도저히 초보 서퍼가 서핑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친구와 바다에 있는 저를 서핑가게 주인이 데리러 왔습니다.ㅋㅋㅋ모래에서 나오라고 소리치고 있어서 나왔어요. 나오니까 설명해주더라구요. 지금 시간대가 서핑하기에 너무 파도가 높으니까 점심먹고 2시쯤에 다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친구는 몸 대충 닦고 비치워크로 가서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두시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그래도 다행히 돈은 돌려줬어요. 그리고 다시 두시에 클래스를 예약해뒀습니다. 도저히 선생님 없이 못타겠더라구요.

이렇게 모래사장에 서핑보드와 의자들이 놓여있고 운영하는 분들이 호객행위를 합니다. 맘에 드시는 분한테 가서 배우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인상이 착해보이는 분한테 갔어요.:) 그늘에 아주머니가 음료수와 맥주도 팔아요. 마트보다는 약간 비싼데 많은 분들이 더워서 음료와 맥주를 마십니다. 서핑하다가 힘들면 본인이 빌린 곳에 가서 쉬어도 됩니다.

서핑을 배우기 전엔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습니다. 바다가 멋져서 그런지 사진이 너무 잘나와요!!! 오전이라 뒤의 파도가 높아보입니다. 저런 상태의 파도는 초보분들은 들어가지 마세요! 위험합니다. 뒤에 봐도 서핑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다섯명이서 서핑 강습을 받았습니다. 강습료는 2시간에 2만원 정도 입니다. 굉장히 저렴하죠? 우리나라는 거의 한시간에 3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와이도 한시간에 4~5만원이었던 것 같아요. 강습은 모래사장에서 동작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엎드리고, 일어나고, 자리 잡기 이 세동작을 여러번 연습합니다. 또 패들링도 알려줍니다. 여러번 연습을 하고 바다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일단 선생님을 따라서 파도가 잘 오는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이제 한명씩 선생님이 코치를 해주세요. 언제 패들링해라 언제 일어나라 다 알려주니까 금방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선생님이 세명이나 가서 많이 가르쳐줬습니다. 발리 현지인분들이었는데 친철했습니다. 이렇게 한시간정도 타면 모래사장에 나가서 좀 쉬어요. 초보니까 체력이 떨어져서 1시간에 한번은 쉬었습니다. 또 나머지 1시간을 신나게 서핑하고 나왔습니다.

저희는 한번 더 타러 갈 시간이 있어서 한 번 더 탔습니다. 한 번 현지인 강사와 안면을 터 놓으니 다시 방문해도 편했습니다. 인스타 디엠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더 편했습니다. 저는 좀 힘들어서 몇 번 타다가 나와서 모래사장에서 누워있고 친구는 한시간 정도 타고 나오더라구요!모래사장에 누워계시면 잠이 솔솔 와요. 꾸따비치에서 꿀잠을 잤습니다.ㅋㅋㅋ 발리에 가면 서핑은 꼭 한 번 경험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