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꾸따 브런치 맛집 - 크럼브앤코스터 ( crumbe&coster )

2020. 6. 9. 09:56발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 2일 차에 방문했던 크럼브앤코스터 ( crumbe&coster )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발리는 브런치 가게도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꾸따에 있는 브런치 맛집입니다. 크럼브앤코스터는 발리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에어컨 있는 브런치 카페에요. 호주 카페같은 감성이 느껴집니다. 역시 호주인들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크럼브앤코스터를 가는 골목에 소품파는 곳, 악세사리 파는 곳 등 너무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한참 구경하면서 갈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점심 때쯤 방문을 했는데요. 그 때 사람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 역시 유명한 브런치 카페인가봐요. 한 테이블이 남아있어서 바로 들어가서 착석했습니다.

크럼브앤 코스터 입구입니다. 여기로 들어가면 넓은 카페가 나와요! 카페 안은 인테리어가 정말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식물이 많고 천장이 유리로 높아서 한층 싱그러운 느낌의 인테리어였습니다. 호주 카페 인테리어가 저런 식으로 유행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호주인들을 겨냥한 브런치 카페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스트라이프 티를 맞춰서 단체복을 입고 있어서 구별하기 좋았습니다. 훨씬 더 깔끔해 보이더라고요. 손님들도 많아서 누가 직원인지 헷갈릴 때가 있으니,,,,

저는 'BBQ "naghty" Pull Pork burger'와 아보카도 에그 스크램블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아보카도가 올려진 샌드위치는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ㅠㅠㅠ 블로거들의 많은 추천을 받고 있는 BBQ "naghty" Pull Pork burger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길게 쭉쭉 찢어진 패티가 들어갑니다.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식감이었습니다. 보통 햄버거 패티라고 하면 고기를 다져서 동그랗게 만들어 굽잖아요? 근데 여기 패티는 정말 다른 모양이었습니다. 약각 우리나라 장조림을 길게 찢어서 먹을 때의 느낌 같았습니다. 그 고기에 양념을 맛있게 해서 구워내니 색다른 버거의 맛이었습니다. 버거와 함께 나온 감자튀김도 와구와구 먹고요~ 또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도 신선한 맛이었어요. 사실 아보카도는 어디 올려도 맛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브런치에 빠질 수 없는 커피도 시켰는데요! 따뜻한 라테가 라떼아트로 예쁘게 나왔습니다. 스푼에 과자도 함께 줬습니다. 커피문화도 호주의 영향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사실 그 전 날 워터봄 발리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하고 정신을 차리려고 라떼를 시켰습니다...ㅋㅋㅋㅋ 라떼 맛은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발리 돈은 단위가 큽니다. 그래서 00000 이렇게 0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k로 표기하는 곳이 많습니다. 10,000루피아가 한국 돈으로 약 800원이라고 생각하시고 계산하면 편리합니다. 크럼브앤코스트는 발리 물가 대비 저렴한 곳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브런치 카페보다 살짝 저렴한 편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크럼브앤코스터! 발리에 갔을 때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